'정보보안 개척자' 맥아피, 스페인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

입력 2021-06-24 21:32   수정 2021-07-08 00:02


글로벌 보안업체 맥아피를 설립한 존 데이비드 맥아피가 스페인의 구치소에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맥아피가 스페인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맥아피는 탈세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미국 송환이 결정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검찰에 따르면 맥아피는 2014~2018년 암호화폐, 컨설팅 업무, 연설, 다큐멘터리 판권 등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소득 신고를 고의로 누락해 421만달러(약 48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 또 암호화폐 시세 조작 등을 통해 총 200만달러(약 22억7000만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서 기소된 맥아피는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돼 수감됐다.

맥아피는 1987년 캘리포니아에 맥아피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뒤 첫 컴퓨터 백신을 출시, 보안 소프트웨어(SW) 시장을 개척했다. 1994년 회사를 매각한 뒤 거부가 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자산 상당량을 잃었던 바 있다. 2016년과 2020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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