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PD, 데뷔 미끼로 9억 원 요구"…경찰 수사

입력 2021-06-25 10:51   수정 2021-06-25 10:53



전직 지상파 방송국 PD가 데뷔를 미끼로 수억 원을 받은 후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의 아버지 A 씨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전직 지상파 PD인 B 씨를 지난 3월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B 씨가 아들을 유명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2015년 전후로 사업자금 등을 요구했고, 9억 여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B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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