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뛰자…2분기 오피스텔 가격도 '껑충'

입력 2021-07-15 18:00   수정 2021-07-16 02:39

올 2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0.14%포인트 커졌다. 주거용이 인기를 끌면서 중대형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7%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해 2분기 0.32% 떨어진 이후 3분기(-0.06%)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해 4분기(0.05%)에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올 1분기(0.23%)에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 분기 대비 0.64%, 인천이 1.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교통 호재가 있는 부천·의왕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수원 권선·용인 기흥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지방도 전 분기 -0.11%에서 올 2분기 0.12%로 상승 전환했다. 대전(0.58%), 광주(0.35%) 등의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서울은 상승폭이 전 분기 0.22%에서 올 2분기 0.07%로 줄었다.

전용면적이 클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올 2분기 전국 전용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2.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용 60㎡ 초과 85㎡ 이하는 1.56%, 전용 40㎡ 초과 60㎡ 이하는 0.72% 각각 올랐다. 반면 전용 4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오히려 0.0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 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올 2분기 0.42% 올라 전 분기(0.5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58%에서 0.26%로, 경기가 0.76%에서 0.61%로, 지방이 0.33%에서 0.32%로 각각 상승폭이 낮아졌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 분기 대비 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0.11%, 경기는 0.26%, 지방은 0.14% 올랐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가격은 2억776만원, 전세와 월세 가격 평균은 각각 1억6672만원, 66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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