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코로나 기원조사? 정치 및 책임공방 관한 것 아냐"

입력 2021-07-24 01:00   수정 2021-07-24 01:01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중국이 WHO가 제안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단계 조사 계획을 거부한 것에 대해 "이것은 정치나 책임 공방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기원 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들 속으로 들어왔는지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각국은 정말로 협력하고, 파트너십의 정신으로 WHO와 일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당국에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우한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의 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그러나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쩡이신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WHO의 계획에 매우 놀랐는데 중국이 실험실 규정을 위반했다는 가설을 연구 중점 중 하나로 삼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과학에 대한 오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쩡 부주임은 WHO 전문가팀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추측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리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데 반대하며, 이런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 2단계 조사는 1단계의 기초에서 이어가야 하며 이미 명확한 결론이 있는 문제를 다시 전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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