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재 北 영사 아내,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

입력 2021-07-28 22:58   수정 2021-07-28 22:59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영사의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28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던 북한 영사의 아내가 회복하기 못하고 사망했고, 즉시 화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블라디보스토크는 물론 러시아에 주재하는 북한 공관원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북한 영사의 아내는 40대 초반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남편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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