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3200선 아래로…코스닥은 소폭 상승

입력 2021-09-07 15:41   수정 2021-09-07 15:42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마감하며 3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50%) 내린 3187.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10%) 내린 3200.07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는 날인 노동절은 미국 연방 공휴일의 하나로 매년 9월의 첫 번째 월요일로 정해져 있다.

앞서 지난 3일 마감된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73포인트(0.21%) 하락한 35,369.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포인트(0.03%) 밀린 4535.43에, 나스닥 지수는 32.34포인트(0.21%) 상승한 15,363.52에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시장 회복이 급격하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다우 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되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및 지수 상승에도 디커플링되며 하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7억원, 12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5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5% 넘게 하락 마감했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과 의무확약해제 등 연이은 매물 출하 여파에 4거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반면 LG화학, 삼성SDI는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14%) 오른 1054.4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0%) 오른 1054.0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20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7%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에코프로비엠 등도 주가가 오르며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 알테오젠, 씨젠은 1%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57.8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