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물가 5.3%↑... "예상치 밑돌았지만 인플레 압력은 여전"

입력 2021-09-14 22:34   수정 2021-09-30 11:56


8월 미국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8월에 비해 5.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시장 예상치(5.4%)를 소폭 밑돈 수치다. 미국 CPI는 7월에 5.4%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사실상 그 수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가장 급상승한 분야는 에너지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년새 무려 42.7%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안팎으로 오르면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뛰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4.2%)보다 소폭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월 CPI는 예상보다 덜 올랐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역대 손꼽힐 정도로 높다는 뜻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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