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국내 항공사 보유 항공기 2년 새 10% 감소

입력 2021-09-22 14:22   수정 2021-09-22 14:23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보유 항공기 수가 2년 전에 비해 42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항공사별 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는 2019년 414대에서 올해 372대로 10%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되면서 항공사들이 리스 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 도입을 보류한 결과다.

업체별로는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19대를 줄여 가장 많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2019년 170대에서 올해 159대로 11대가 줄고, 아시아나항공은 86대에서 83대로 감소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각각 1~3대 가량 항공기 수를 줄였다.

항공사들의 급감한 국제선 수요에 대응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항공기 축소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8월 3729만8000명에 달했던 국제선 탑승객 수는 올들어 8월까지 86만3000명으로 97%가 감소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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