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자 70% "작년보다 인력난 심해졌다"

입력 2021-10-12 14:50   수정 2021-10-12 14:55

국내 스타트업계의 인력난이 작년보다 심각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인 스타트업 운영 환경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설문조사업에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내놨다. 지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창업자 164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 조사에 응한 창업자의 70.1%는 “지난해보다 인력난이 심각해졌다”라고 대답했다.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좋은 개발 인력은 해외 취업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고 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연봉을 올리다 보니 스타트업은 더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계의 신입 개발자 연봉은 3000만~350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신입 비개발자는 30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과적인 채용 방법에 대해서는 창업자들의 39.0%가 사내 추천을 꼽았다.

스타트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선정됐다. 다음은 카카오,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SK 등의 순이었다.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공공기관은 창업진흥원이었다. 서울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일하는 방식을 가장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 꼽았다. 다음은 당근마켓, 마켓컬리, 우아한형제들 등의 순이었다.

국내 스타트업 운영 환경은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올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 평가 점수는 79.0점으로 집계됐다. 1년 전(71.3점)보다 증가했다. 국내 스타트업계에서 개선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기반 자금 확보와 투자 활성화’(38.4%)가 가장 시급했다. ‘규제 완화’(34.8%)와 ‘우수 인력 확보’(33.5%)라고 답한 창업자도 30%가 넘었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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