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사건' 전모 풀리나…피의자 책상서 메모 발견됐다

입력 2021-10-28 22:46   수정 2021-10-28 23:01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생수병 사건'의 전모가 풀릴지 주목된다. 사건의 피의자 A씨의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메모가 사무실에서 나온 이유에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피의자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 여러 장을 회사 사무실 책상에서 확보했다.

메모는 사무실 직원들이 A씨의 사무실 책상 자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범행 과정과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독극물 구매 인터넷 기록을 확보하고 피해 직원의 혈액에서 나온 독극물과 같은 성분의 독극물 용기를 A씨 자택에서 발견하는 등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였다.

사건 발생 이튿날인 19일 A씨가 자택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될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범행 과정을 밝히고, 공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남녀 직원 가운데 남성 직원이 지난 23일 사망함에 따라 A씨에게는 살인·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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