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31조, 여의도 88배가 '외국인 땅'…국적 확인해보니

입력 2021-11-26 09:33   수정 2021-11-26 09:38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2.9㎢)의 8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더 늘어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은 2억5674㎡로 조사됐다. 전체 국토 넓이의 0.26%에 해당한다. 작년 말 조사에선 2억5335만㎡였는데, 이와 비교하면 보유 면적이 1.3%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공시지가 총액은 상반기 기준 31조6906억원으로 지난해 말 31조4962억원보다 0.6%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3%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은 7.9%, 유럽은 7.1%, 일본은 6.5%, 기타 국가가 25.2%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지난해 말보다 2.6% 더 늘었고, 중국도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전년 말보다 5.5% 줄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에서 18.2%(4644만㎡)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 제주 2175만㎡(8.5%) 등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7131만㎡(66.7%)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이었다.

토지보유 주체는 외국국적 교포가 55.9%(1억 4356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27.7%(7121만㎡), 순수외국인 8.8%(2254만㎡), 순수외국법인 7.4%(1887만㎡), 정부.단체 0.2%(55만㎡)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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