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 부품' 경주공장 준공

입력 2021-11-26 17:03   수정 2021-11-27 01:17

한온시스템이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공장인 경주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계기로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지위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한온시스템은 26일 경주공장 준공식을 열고 이 공장을 전기차용 열관리 분야의 핵심 공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착공한 경주공장은 9월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규모는 부지 3만3000㎡, 건물 9893㎡다. 경주공장이 완공되면서 한온시스템의 국내 공장은 5곳으로, 글로벌 생산공장은 모두 51곳으로 늘었다.

경주공장에서는 히트펌프시스템, 냉각수밸브 어셈블리 등이 생산된다. 히트펌프시스템은 폐열을 활용해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주공장에서 완성된 부품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 공급돼 아이오닉 5, 6, 7과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등에 들어간다. 한온시스템은 앞으로 경주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차량 10만 대에 탑재될 정도의 생산능력을 2024년 3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경주공장은 한온시스템의 전략적 거점이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곳”이라며 “친환경차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친환경차 열관리 시스템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1~3분기 한온시스템의 신규 수주 중 약 85%(금액 기준)가 친환경차 부품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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