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30일 13: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사회적 구조화 채권' 500억원을 최근 발행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 재원을 조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회적 구조화 채권은 ESG 가운데 S에 해당하는 사회적 투자 용도에 사용할 목적으로 변동금리 채권을 파생상품과 결합했다. 10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에 이자율 스왑거래를 활용해 금리변동의 위험을 회피한 '고정금리화 채권'이라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중진공은 채권을 발행해 마련한 재원을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정책자금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기업정책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처음 1100억원 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한 뒤 매년 ESG채권으로 재원을 조달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진공의 ESG채권 발행 잔액은 13조2000억원이다. 지난 3월에는 중소기업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ESG채권으로 조달·공급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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