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미 뚫렸었나?…남아공 보고 전 네덜란드에 있었다

입력 2021-11-30 22:17   수정 2021-12-30 00:01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기 며칠 전부터 이미 네덜란드에 퍼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연구소(RIVM)는 "지난 19일과 23일에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며 "이 감염자들이 남아공에 방문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남아공이 오미크론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날짜는 24일이었다.

오미크론이 보고된 후 세계 각국이 서둘러 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국경을 닫고 있지만 이미 유럽 등지에서 오미크론이 퍼져 있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 변이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남아공에서 출발한 비행편에 있던 승객으로부터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밀 조사 결과 이 가운데 14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네덜란드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16건으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선 해외에 나가본 적도 없고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치히는 현재 독일에서도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높은 작센주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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