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던 美 증시, 오미크론 첫 확진자에 '급락'…다우 1.3%↓

입력 2021-12-02 06:22   수정 2022-01-01 00:02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미국 내 첫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감염자 발생 소식 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68포인트(1.34%) 내린 34,022.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에, 나스닥 지수는 283.64포인트(1.83%) 내린 1만5254.0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미국 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돌연 하락 전환했다.

여행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아메리칸항공(-8.0%), 델타항공(-7.4%), 유나이티드항공(-7.6%)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 주가는 모두 7% 이상 급락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했고,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며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회복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이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이날 반등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5%를 향해 상승하던 중 하락으로 방향을 바꿔 1.429%까지 하락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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