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남아공에서 급속 전파해 이미 현지 '우세종'

입력 2021-12-03 03:21   수정 2021-12-14 00:31


오미크론 변이가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D)가 확진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 표본 전체의 4분의 3이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변이종으로 처음 보고됐다. 이후 남아공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하우텡주에서 지난달 8일 채취한 샘플에서도 똑같은 염기서열이 발견돼 이미 남아공에선 우세종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10%로 세계 각국에 비해 저조한 남아공에선 오미크론 변이 보고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중이다. NICD는 이날 하루에만 85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는 전날(4373명)의 2배, 전전날(2273명)의 4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을 넘어서 각 대륙에 널리 퍼지고 있다.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으며 브라질, 프랑스,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도 첫 확진자 사례가 2일(현지시각) 각각 보고됐다. 특히 독일에서는 해외에 나간 적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전체 인구의 33%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유럽연합은 EU 차원에서 '백신 의무화'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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