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만 일하는 도둑들"…줌으로 900명 해고한 CEO [글로벌+]

입력 2021-12-06 18:36   수정 2021-12-06 19:33


미국 모기지 스타트업인 '베터닷컴'이 최근 회사 전체 인력의 9%를 해고하면서 이 사실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당사자들에게 알려 논란을 빚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는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비샬 가그가 지난 1일 900명이 넘는 해고 당사자들과 줌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당신이 이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면 당신은 해고되는 이들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그 CEO는 "시장 효율화와 성과, 생산성이 해고의 배경이 됐다"면서 "이번이 두 번째 대량 실업이고 앞으로는 또 하고 싶지 않다. 지난번에는 울기도 했다"고 말했지만 CNN비즈니스는 그의 말은 감정이 없어보이는 짧은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가그 CEO는 "직원들이 하루에 2시간만 일하는 등 비생산적인 모습으로 동료와 고객들로부터 '도둑질'을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베터닷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케빈 라이언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빠르게 진화하는 주택시낭을 공략하기 위해 부실 자산을 줄이고 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같은 때 구조조정은 매우 뼈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