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8일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 측에도 이를 미리 알려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이콧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참석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하며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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