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폭탄 현실로"…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4.2% 오른다

입력 2021-12-31 14:48   수정 2021-12-31 15:56


3500만명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보험료가 내년부터 평균 14.2% 오른다. 가입 시기별로는 평균 8.9∼16%의 인상률이 결정됐다.

3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세대 실손(구 실손·2009년 9월까지 판매)과 2세대 실손(2017년 3월까지 판매) 보험료는 평균 16% 인상된다. 이로써 1·2세대 실손보험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평균 9.9% 이상 보험료가 오르게 됐다. 지난 6월 기준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약 2700만명이다.

3세대 실손(신 실손·2017년 4월 이후 판매)의 보험료는 평균 8.9% 인상된다. 3세대 실손은 출시 후 5년간 안정화 할인 특약을 받아왔으나, 내년부터 특약이 끝나면서 보험료가 오르게 됐다. 지난 6월 기준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약 800만명이다.

보험업계는 가입자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1~3세대 가입자에게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혜택은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의 상품으로 전환하는 대상자에 한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전체 보험사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다"라며 "가입한 상품의 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실제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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