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중고차 경매에 AI 이미지 인식기술 도입

 -주요 사진 자동 판독 및 순서 변경

 헤이딜러가 AI 차량 이미지 인식기술을 신규 서비스인 헤이딜러 제로에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차량 이미지 인식기술은 차 외관의 촬영 각도, 번호판, 계기판, 흠집 등을 자동 판독해 순서를 변경하고, 잘못 촬영된 사진은 자동으로 제외한다. 회사는 새 기술 도입으로 고객의 경매 승인대기 시간을 기존보다 5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새 기술 도입으로 고객이 차를 판매한 후 돌려받을 수 있는 자동차 보험 환급액 손실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경매 승인 시 자동 인식된 계기판 사진을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한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헤이딜러의 AI는 베타 테스트 동안 52만장의 사진을 성공적으로 판독했다"며 "앞으로 AI 차량 이미지 인식기술 고도화와 함께 고객의 중고차 거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이딜러 제로는 자체 전문 평가사가 고객을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딜러 경매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평가사 진단 결과는 헤이딜러의 검수를 거친 뒤 경매를 승인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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