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수현 "백신은 늦었지만 먹는 치료제 확보 가장 빨라"

입력 2022-01-15 14:19   수정 2022-01-15 14:20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늦은 편이지만 먹는 치료제 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먹는 치료제 도입 과정과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국 ABC 방송은 팍스로비드가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 이 알약을 공급받게 될 환자도 제한돼 있다고 했다"면서 "팍스로비드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정도만 초기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팍스로비드에 대해 "미국은 지난해 12년23일에, 이스라엘은 12월30일에 도입됐고 우리는 지난 13일에 도입됐다"며 "일본은 이달 중 화이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2월 중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독일은 이달 중 첫 인도를 목표로 내부 승인 절차에 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일본·독일보다 팍스로비드 확보가 빨랐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은 문 대통령이 화이자 회장과 면담했던 일을 언급하며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된 것이고, 그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 스스로도 먹는 치료제 확보만큼은 늦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아야 하겠다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는 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의 면담과 협의가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라며 "그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느냐고 했던 비판들은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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