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비중 10% 넘었다

입력 2022-01-20 17:14   수정 2022-01-21 01:07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관련 일자리가 38만2000개 늘어난 결과다.

통계청은 20일 내놓은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276만6000개로, 전년 대비 16만4000개(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238만4000개와 비교하면 16.0%에 이르는 증가폭이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 직원은 물론 노인일자리 등 세금으로 급여를 주는 일자리까지 포함한다.

전체 취업자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한 비중도 10.2%에 이르렀다. 전년 9.5%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린 결과다. 특히 60세 이상 공공부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만6000개 늘었으며 50대도 4만1000개 증가했다.

공무원 일자리도 2020년 139만4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만5000개(2.6%) 늘어난 것으로 비공무원 공공부문 일자리의 1.9배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 일자리정책 로드맵의 영향으로 경찰·소방·교육 등 공무원 수가 늘었으며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과 코로나19 대응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통계는 근로 일수를 365일(1년)로 나눠 일자리 숫자를 잡는다. 예를 들어 100일을 일했다면 365일로 나눠 0.274개의 일자리로 계산된다. 2020년 공공부문에서 단기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 만큼 실제 근로자 수는 통계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경목/강진규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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