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부문에선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계약 체결 발표 기준으로 3조9442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면서 인수금융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금융을 주선한 딜은 13건이다.국민은행은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와 국내 대기업이 주도한 조 단위 규모 거래마다 이름을 올렸다. 리파이낸싱보다 주로 신규 인수금융을 통해 실적을 쌓은 점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 E&S의 2조4000억원 규모 우선주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단독으로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인 거래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3조5000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PEF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1조8000억원 규모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1조원 규모 GS파워 등 굵직굵직한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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