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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협회 새 회장에 최선목 前 한화 사장

입력 2022-02-24 18:13   수정 2022-02-25 00:06

한국광고주협회는 24일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4대 회장에 최선목 전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 상근부회장에 노승만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 회장은 1957년생으로 충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한화에 입사했다. 한화케미칼 감사팀장,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 한화도시개발 대표 등을 지냈다. 협회에서는 광고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 상근부회장도 협회와 인연이 깊다. 홍보위원장과 뉴미디어위원장,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광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효과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회원사와 함께하는 광고주협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문과 방송, 포털 등 주요 매체와 회원사 간 소통의 장을 열어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유튜브, 메타버스 등 새로운 채널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와 반론 보도닷컴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고와 관련한 규제를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방송광고 연계 판매 제도 등 광고와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 해소,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통합ABC 제도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참여했던 주요 그룹 홍보 임원들이 광고주의 권리를 찾기 위해 1988년 설립한 기관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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