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08일 15: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22년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위탁운용사로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경쟁률은 3.6대 1로 나타났다.
정책자금 1조원을 마중물로 올해 중 2조8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규모별로 소형펀드 7개사, 중형펀드 3개사, 대형펀드 4개사씩 총 14개사다. 소형펀드는 1000억원, 중형펀드는 1600억원, 대형펀드는 3500억원 규모다.
뉴딜 분야 비중을 살펴보면 메타버스 등 고부가서비스를 담은 디지털뉴딜 분야가 62%, 친환경발전 등 그린뉴딜 분야가 38%로 나타났다. 뉴딜분야 전반에 모험자본이 공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펀드 조기 결성을 통해 뉴딜투자를 개시할 수 있도록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 후 5개월 내 목표 결성금액을 모집하고 올해 말까지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투자할 경우 향후 정책펀드 서류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식이다.
산은 관계자는 "탄소중립 분야 펀드에 대한 운용사를 우선 선정해 투자 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정책형 뉴딜펀드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조190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도 내달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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