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픽'한 기아, 한 달 새 12% 넘게 질주

입력 2022-05-15 16:56   수정 2022-05-16 00:33

국내 증시가 연일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아가 한 달 새 1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견조한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면서 외국인이 연일 매수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 주가는 최근 한 달(4월 15일~5월 13일)간 12.37% 오른 8만63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14%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외국인도 기아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외국인은 기아를 53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는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실적 상승세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에 그쳤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2분기도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