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리츠 레버리지 ETN' 나온다

입력 2022-05-18 17:43   수정 2022-05-19 00:59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국내 대체자산 가격 상승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에프앤가이드 리츠부동산인프라’지수의 두 배만큼 등락하는 ETN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받고 있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말이다.

상장 땐 국내 리츠에 투자하는 첫 ETN이 된다. 동시에 전체 ETN 종목 중 유일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N 294종 가운데 기초자산이 부동산인 종목은 없다.

ETN은 원자재, 환율,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에 따라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며 5개 종목만으로도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고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해야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다른 점이다. ETN은 레버리지·곱버스 등 변동성이 큰 파생상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번에 나오는 ETN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 리츠부동산인프라’를 참조지수로 둔다. 기존 ETF 상품이 지수에 정방향으로 연동된 데 비해 이번 ETN 종목은 레버리지 상품이다. 기초자산 하루 변동폭의 두 배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위험 회피(헤지)와 고배당 매력을 가진 리츠가 피난처로 주목받는 만큼 투자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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