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고친다"…건설주 '꿈틀'

입력 2022-05-24 17:15   수정 2022-05-25 00:34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다음달 발표하기로 하면서 건설주가 꿈틀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4일 대우건설은 3.78% 오른 632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각각 1.95%, 1.57%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당초 예상된 하반기에서 다음달로 앞당겨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개선 방안을 6월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분양가에 반영하지 못한 정비사업 관련 이주비, 원자재 가격 상승분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증권가에선 이번 발표로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3월 말까지 건설주는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지만, 주요 정책이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문제로 착공 후 분양을 미루던 업체들이 다수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개편되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분명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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