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집값 0.25% 상승…2개월 연속 오름폭 확대

입력 2022-05-29 18:19   수정 2022-05-29 18:20

5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달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6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5%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은 4개월 연속 오름폭을 축소했지만 지난달 반등한 이후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이달 0.18%로, 지난달(0.13%)보다 소폭 커졌다. 용산구(0.71%)와 광진구(0.55%), 종로구(0.54%), 서초구(0.52%)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0.19%에서 0.44%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는 0.29%에서 0.2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22%에서 0.23%로 소폭 상승폭을 높이는데 그쳤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세종시와 8개도)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18%, 0.39%를 나타냈다. 지난달 0.09%, 0.34% 대비 커졌다.

전국 전세시장의 경우 전월(0.22%)보다 소폭 상승한 0.24%를 나타냈다. 서울(0.16%→0.24%)과 인천(0.32%→0.62%)의 전셋값 오름폭은 커졌다. 서울에서는 용산구(0.83%), 강북구(0.81%), 영등포구(0.75%), 강서구(0.52%), 서초구(0.4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경기(0.23%)는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22%에서 이달 0.29%로 높아졌다.

기타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은 0.36%에서 0.40%로 커졌다. 그러나 5대 광역시는 0.10%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편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5에서 이달 91로 하락했다. KB의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다. 기준점 100을 초과할 수록 상승 전망이 많고, 100 아래로는 하락할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는 일제히 지수가 떨어졌다. 서울은 98에서 92, 경기는 93에서 88, 인천은 88에서 82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강원(108)과 충북(104)은 이달 지수가 상승하며 기준점(100)을 웃돌았다. 전북(103)과 경남(101)은 기준점을 웃돌았으나 전월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지난달 100에서 이달 98로 하락했다. 강원(112), 경북(111), 충북(109), 울산(103), 서울(101) 등은 지수가 상승하며 전셋값 상승 전망이 높아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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