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202만배럴 늘었다…한 달만 증가세로 전환

입력 2022-06-08 23:48   수정 2022-06-27 00:01



미국 원유 재고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산 석유 감산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급증, 미국 내 수요 증가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을 깼다.

8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첫째 주 원유 재고는 전 주 대비 202만배럴 증가했다. 506만 배럴 감소했던 전 주보다 크게 개선됐다. 191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봤던 시장 추정치보다도 양호했다.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증가한 건 5월 첫째 주(849만배럴 증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에너지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며 미국 원유 재고는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감소세였다.

늘어난 원유 재고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미국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기준 미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95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6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61.9%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한국 시간 8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보다 0.76% 오른 11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89% 상승한 120.57달러에 거래 중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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