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리 냄새를 좋아한다고 해 논란이 된 유명 유튜버가 결국 사과했다.
구독자 50만여 명을 보유한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앞으로 (구독자) 50만 위치에 맞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말들은 조심하겠다"며 "툭하면 사고치고, 너무도 미안하다"고 적었다.
A 씨는 "매번 도돌이표 같은 모습에도 응원해주고 지켜봐 줘서 고맙다"며 "욕 달게 받겠다. 제 실수니, 제가 감내하겠다"고 했다.
앞서 A 씨는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한 네티즌이 "어떤 향 좋아하냐"고 묻자 A 씨는 "생리 냄새를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다른 네티즌이 "해당 발언은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지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우려했지만, A 씨는 "개인 취향이 왜 논란이 되느냐"며 수긍하기 어렵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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