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년 연속 1위 카카오, 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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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8 09:50   수정 2022-06-28 09:51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년 연속 1위 카카오, 삼성전자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어디일까.

인크루트가 구직 중인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12.7%)가 1위에 올랐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오른 카카오는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인문·사회·상경 계열 1위(15.6%)에도 올랐다. 카카오를 뽑은 응답자들은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네이버(9.4%)였다. 네이버는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3계단 상승했다.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들은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가능성 유망(33.3%)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2년 연속 2위를 지켰던 삼성전자(7.1%)는 올해 조사에서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4.5%)를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공학·전자계열 1위(13.6%)를 기록, 공학도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작년 조사 대비 순위가 오른 기업이 있다. 작년에 6위였던 SK하이닉스는 올해 4.1%로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8%)가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3.8%)은 작년 8위에서 올해 5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을 꼽은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9.0%)가 가장 많았다.

올해 조사를 통해 TOP10에 재진입한 기업이 있다. 대한항공은 2019~2020년 동일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가 있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TOP10 기업에 들지 못했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대한항공은 7위(3.0%)로 재진입했는데, 이는 화물운송사업 호황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분위기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작년 조사 대비 순위가 떨어진 기업도 있다. CJ제일제당(3.5%)은 작년 기준 4위에서 올해 6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현대자동차(2.9%)는 작년 대비 한 단계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작년 조사에서 9위였던 LG화학(2.6%)은 올해 SK이노베이션(2.6%)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에 10위권 밖이었다가 올해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조사참여자의 전공에 따라 선호기업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전공계열별 선호기업도 조사했다. 인문·사회·상경계열은 ▲1위 카카오(15.6%) ▲2위 네이버(11.5%) ▲3위 삼성전자(5.6%) ▲공동 4위 대한항공(4.1%)·아모레퍼시픽(4.1%) ▲6위 CJ제일제당(3.2%) ▲7위 현대자동차(2.8%) ▲공동 8위 SK하이닉스(2.4%)·SK이노베이션(2.4%) ▲10위 LG전자(2.2%)로 나타났다.

공학·전자계열은 ▲1위 삼성전자(13.6%) ▲2위 카카오(8.8%) ▲3위 SK하이닉스(7.5%) ▲4위 네이버(7.1%) ▲5위 현대자동차(5.4%) ▲6위 SK이노베이션(4.1%) ▲7위 LG화학(3.7%) ▲8위 현대건설(3.1%) ▲공동 9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대한항공(2.0%) 순이었다.

자연·의약·생활과학계열은 ▲1위 셀트리온(8.2%) ▲2위 아모레퍼시픽(7.6%) ▲3위 CJ제일제당(6.4%) ▲공동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5.8%)·LG화학(5.8%) ▲공동 6위 삼성전자(5.3%)·SK하이닉스(5.3%) ▲공동 8위 한미약품(3.5%)·신세계(3.5%) ▲10위 SK바이오사이언스(2.9%)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Z세대 대학생들은 급여와 복리후생 외에 본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되고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기업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로 침체됐던 항공과 대외무역기업이 10위권 재진입하거나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결과도 보였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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