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이어 제약업체도 구조조정…노바티스, 8000명 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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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9 13:21   수정 2022-07-23 00:03

빅테크 이어 제약업체도 구조조정…노바티스, 8000명 해고 결정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야기된 구조조정 바람이 제약업계에도 닥쳤다. 노바티스가 직원 800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투자정보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바스 나라심한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직원들에게 “향후 몇 달 안에 직원의 7%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직원 10만8000명 중 8000여명이 해고 대상이다.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티스 본사에서만 1400명이 직장을 잃게 됐다. 이번 해고 계획은 지난 4월 발표했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노바티스는 제약 사업부와 항암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낸 제약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240억달러(약 31조원)로 화이자, 존슨앤드존슨(J&J), 로슈 등 다른 대형 제약사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일부 신약이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경영진의 사업 개선 압박이 커졌다.

노바티스는 2024년까지 연간 비용 1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영국 그림스비에 있는 공장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복제약(제네릭)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 산도즈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일부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정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력 감축에 나선 업체는 노바티스만이 아니다. 지난 21일엔 테슬라가 정규직 근로자 1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도 지난달 정리해고에 이어 지난 23일 추가 정리해고를 결정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최근 인력 18% 감축을 결정했다. 메타, 스포티파이 등은 신규 채용을 줄이기로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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