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손 잡은 팀프레시, 1600억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22-06-30 15:52   수정 2022-06-30 16:57

이 기사는 06월 30일 15: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콜드체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가 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팀프레시가 추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뮤렉스파트너스, DTN-농협 캐피탈, 나우IB-농협은행, 다올 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규 주주인 KT, 스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KT는 553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보유 지분은 11.4%이다. 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물류사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앞서 지난해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1주당 발행액은 113만6203억원이다. 지난해 3월 시리즈C 투자 당시 주당 발행액이 45만765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몸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설립 첫 해만 해도 매출 약 27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엔 약 901억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3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월 기준으로는 월 매출 약 200억원, 2022년 상반기에만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팀프레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포함한 물류 대행, 식자재 유통, 차량 주선을 하는 콜드체인 물류 회사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기업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프랜차이즈, 제조, 이커머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사에 원재료 소싱, 제조, 물류, 인프라, IT, 기타 제반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고객이 오롯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팀프레시는 물류 업계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이성일 대표가 2018년에 세운 신선식품 물류 전문 회사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포함한 물류 대행, 식자재 유통, 차량 주선이 주력 사업이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기업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프랜차이즈, 제조, 이커머스 등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2000여 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콜드체인 새벽배송 대행 영역에서는 시장 점유율 80% 수준에 이른다. 현재 전국 11개소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5개소를 추가 확보해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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