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회식 많다 했더니"…5월에 긁은 법카 21조, 전년보다 51% '쑥'

입력 2022-07-11 09:11   수정 2022-07-11 09:12


지난 5월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이 51% 폭증하면서 직장 내 단체 회식 횟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82조3000억원) 대비 20.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는 67조9000억원에서 77조6000억원으로 14.2% 늘었고, 법인카드는 14조5000억원에서 21조8000억원으로 51% 폭증했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22억8000만건으로 13.9% 증가했다.

지난 5월 전체 카드 평균 승인액은 4만3648원으로 전월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6%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16만4543원으로 전월 대비 22.3%, 지난해 동월보다는 32% 급증했다.

카드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식과 거래처 모임 등이 재개되면서 5월 법인카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특히 법인카드의 사용 건수와 사용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사회 분위기 자체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체 모임 활동이 많아지는 양상이 뚜렷한 만큼 추후 전체 카드 승인 건수와 승인액 회복 양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체 카드 승인액을 유형별로 보면 운수업이 1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9.4%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500억원으로 46.7%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3조1600억원과 1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9%와 27%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도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3.9%와 13.2% 늘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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