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팔라진 전국 집값 하락세…서울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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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6 14:00   수정 2022-08-16 14:26

지난달 가팔라진 전국 집값 하락세…서울도 하락 전환


지난달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국 집값이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보합을 유지했던 서울 집값도 7월에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내려 전월 0.01% 하락 대비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집값이 하락하면 0.04% 하락에서 0.14% 하락으로 가팔라졌다.

서울은 0.00% 보합에서 0.09% 하락으로 전환됐다. 강북권에서 용산구가 지역개발 기대감에 0.05% 상승했지만, 노원구(-0.45%)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3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서초구가 0.09% 오른 가운데 강남구(-0.02%)가 하락 전환했고 강서(-0.12%)·구로구(-0.09%)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 거래가 하락하며 강남도 전월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0.16%)는 수도권 남부 주택가격 상승 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인천(-0.26%)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길어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만 보면 전국(-0.10%→-0.20%), 수도권(-0.15%→-0.28%), 서울(-0.08%→-0.22%), 인천(-0.26%→-0.37%), 경기(-0.16%→-0.29%), 5대광역시(-0.21%→-0.26%)에서 모두 내렸다.

전월 0.02% 내렸던 전국 전세 가격은 지난달 0.08%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3% 내렸고 서울도 0.07% 떨어졌다. 서울은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 매물은 누적되면서 하락세가 심화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4%), 마포구(-0.13%), 은평구(-0.10%) 등의 낙폭이 컸고 강남에서는 양천구(-0.15%), 강서구(-0.12%), 송파구(-0.08%) 등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경기는 0.12%, 인천은 0.34%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하락한 반면 월세 가격은 0.16% 오르며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8%에서 0.19%로, 서울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 증가 가중되며 전세대출에서 반전세·월세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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