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OECD 평균 4분의1 수준

입력 2022-09-15 17:48   수정 2022-09-16 01:22

한국의 재생에너지 공급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5일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재생에너지 공급 실태가 열악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5%에 그쳤다. 총발전량 577TWh 가운데 재생에너지는 43TWh에 불과했다. OECD 평균(3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E100 2020’ 연례 보고서에선 재생에너지 전환이 어려운 10개국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낮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외 RE100 가입 기업 53곳 중 절반이 넘는 27곳이 ‘재생에너지 조달에 장벽이 있는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로는 ‘비싼 발전단가’가 꼽힌다. 미국,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석탄·원자력과 비슷하거나 낮은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h당 발전단가는 한국이 116원으로, 미국(48원) 중국(42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어느 한 기업이 앞장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공동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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