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이번 분기 아이폰 출하량 300만대 감소"

입력 2022-12-08 03:32   수정 2022-12-08 06: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아이폰의 분기 출하량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7일(현지시간) 아이폰의 2023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아이폰 출하량이 300만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600만대를 하향 조정한 데 이은 조치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1분기 출하량을 약 775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출하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애플의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공장의 최근 소요 사태의 영향 때문이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공장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공장 근로자들과 보안요원이 충돌하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10월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감염자를 격리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면서 계획한 만큼 생산하지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이번 1분기 애플의 매출이 약 12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39억달러였다. 이번 분기에는 중국 공장 생산 둔화로 인해 약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같은 아이폰 매출 감소 전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1%가량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의 출하량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대한 수요 감소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공개한 메모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분기의 수요가 사라지기보다는 다음 분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1분기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인도가 늦어지더라도 다음 분기까지 기다릴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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