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빈살만과 통화…"국제유가 안정 논의"

입력 2023-01-31 17:50   수정 2023-02-01 01:2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30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세계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OPEC+ 체제 내 협력을 논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양측은 에너지뿐 아니라 정치와 무역,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OPEC+는 1일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어 원유 생산량을 논의한다. 로이터는 “OPEC+는 이번에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OPEC+는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직전 대비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3월물) 가격은 30일 기준 배럴당 84.5달러로 산유국들이 원하는 수준인 배럴당 90달러에 못 미친다.

지난해 12월 5일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제재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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