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방미(訪美)와 관련해 설명하면서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게재했다.
다른 여권 주자와는 달리 홍 시장은 대선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내가 후보가 돼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기 대선과 관련해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쌓은 경험은 제 개인 것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아직 별다른 언급이나 움직임이 없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31%)의 뒤를 이어 김문수 장관(7%), 홍준표 대구시장(6%), 한동훈 전 대표(6%), 오세훈 시장(4%) 등 순이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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