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는 미래의 공유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홍복용 대표(33)가 2019년 4월에 설립했다.
홍 대표는 “마커스는 매년 300% 이상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라며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창조, 자유, 연결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행동하여 ON-OFFLINE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Mobility Uniquitous를 선도합니다.”
마커스는 펩리스 기업으로서 설계, 개발, 디자인에 특화됐다. 대표적으로 e-bike, bike, e-board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제품이 제공되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미래의 공유 모빌리티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전거의 교통 수송 분담률 재고에 절대 위력을 지닌 신개념 E-bike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커스는 세계 유일 슬라이드 폴딩 바이크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가치를 제공합니다.”
슬라이드 폴딩 바이크는 52단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하나의 자전거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신기술 인증서를 포함한 다수의 등록 특허를 바탕으로 기존 12단계의 공정을 5단계로 축소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마커스는 현지 기업과의 MOU 체결 및 물류거점 확보를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30개소 대리점 판매를 통해 자금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제 전시회와 바이크쇼 참가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형성도 이뤄지고 있으며, 영문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커스는 2020년에 한국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통해 5,500만원의 투자를 받았고, 2024년에는 아이비·비디씨 공공기술사업화 혁신펀드 1호에서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보광, 원익투자파트너스, NBH캐피탈과 40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우리 가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응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휴대 보관의 어려움, 자전거 무게,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제품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실제로 그 가치를 느끼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때”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향상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취감을 얻고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부터 특허 출원,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모든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Mobility Uniquitous라는 비전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모빌리티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하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는 그 무엇보다 큰 보람을 안겨줍니다. 이제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마커스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보람입니다.”
마커스는 2024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에 뽑혔다.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센터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시제품 제작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허 출원에 필요한 법적 절차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술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원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커스는 생산팀 4명 연구개발팀 6명 경영지원팀 4명 경영기획팀 1명 디자인팀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마커스는 앞으로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해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자전거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혀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년 12개의 신규 스마트 모빌리티 라인업을 런칭하여 판매, 공유, 렌탈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각기 다른 필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마커스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설립일 : 2019년 4월
주요사업 : 제조업
성과 : 2024년 당해연도 특허 출원 5건, 2024년 당해연도 고용 창출 10명, 2024년 7월 인포뱅크 3억원 투자유치, 2024년 8월 TIPS 선정, 2024년 0월 이노비즈 선정, 2024년 12월 수출프론티어 선정, 2025년 CES 전시회 참가, 2025년 고용 창출 2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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