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해고"…기밀 접근권 박탈

입력 2025-02-09 18:53   수정 2025-02-10 00: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기밀 브리핑 권한을 박탈했다.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밀 브리핑을 중단한 것을 복수하는 차원이다.

지난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보안 인가를 철회하고 일일 정보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직 대통령은 퇴임하더라도 본인 임기와 관련한 기밀에 접근 권한을 갖고 정보 브리핑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권한은 후임 대통령 승인으로 주어진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취임 후 당시 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밀 브리핑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번복 시도와 1·6 의회의사당 폭동 선동을 이유로 내린 결정이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 선례를 따랐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기밀 브리핑 권한 박탈이 ‘복수’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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