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회사 엠비프로(AMBIPRO)가 태국 대형 기업 ALL OF LUCK과 한우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한우를 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엠비프로는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 1년간 태국 시장 조사와 현지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태국의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을 중심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ALL OF LUCK의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엠비프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태국 시장에서 한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태국 현지에서 대규모 온-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ALL OF LUCK이 태국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엠비프로는 한국에서 필요한 콘텐츠와 마케팅 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한국과 태국 양국의 검역 조건 협의와 수출 인증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엠비프로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한우의 품질 우수성과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특히 HACCP 등 국제적인 위생 기준 충족 현황과 수출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제시했다.
이번 MOU 체결은 엠비프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안정적인 수출을 통해 국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동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한우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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