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마감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는 협상을 통해 최저 관세율을 기본관세인 10%로 유지하는 게 목표였다. FT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에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EU의 모든 상품에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제안한 자동차 부문 관세 인하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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