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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파기환송…SK 주가 급락

입력 2025-10-16 10:33   수정 2025-10-16 10:42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다시 2심 재판을 받게 된 가운데, 지주사 SK 주가가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5분 현재 SK는 전날 대비 1만1500원(4.97%) 내린 22만원에 거래 중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파기환송될 경우 재산 분할 규모도 작아질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데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재산 분할 청구 부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환송한다"며 "나머지 상고는 기각한다"고 판단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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