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가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교육기관인 이탈리아 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ITCILO)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 운영에 나선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ITCILO가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공동 석사학위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ITCILO는 ILO가 설립한 글로벌 직업훈련·역량개발 전문기관으로, 100여 개 국가의 노동·고용·직업훈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협력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한 데 이어, 교육·지식교류·국제 프로젝트 확대 등을 논의하며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가시화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VR(가상현실)·AI(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접목한 교육 혁신 모델을 국제기구와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8월부터는 공동석사, 교육혁신, 포럼·협력사업 등 3개 분과를 운영하며 공동 학위 설계와 정책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병행해 왔다.
유길상 총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노동시장에 대응하려면 국제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I·VR 기반 미래형 학습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해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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