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사명에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상호를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오는 내달 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의 가장 큰 배경은 최근 당사가 성공적으로 완료한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 결과에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페니트리움이 암세포를 보호하고 생존에 필요한 세포외기질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로넥틴의 생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제 환자내 종양환경을 모사한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본 만큼 향후 인체 임상에서도 매우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러한 확고한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약물이 암세포에 닿지 못해 발생하던 ‘가짜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항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새로운 사명에 담았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사 씨앤팜과 함께 구축한 ‘AI 바이오 신약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CRO로서 축적한 임상 설계 및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폐암·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License-out) 등 사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사명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이 단순 임상 지원(CRO)에서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의미”라며 “인체 오가노이드로 입증된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라는 이름과 함께 인류가 암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회사가 동원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금년부터 본격 진행될 페니트리움의 각종 임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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