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20만5054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10년 새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4년 입주 물량(35만9362가구)에 비해 43%가량 급감하는 규모다. 작년(27만4745가구)보다 8만가구가량 줄어드는 것이다.입주 물량의 절반인 10만9000가구는 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은 작년(3만7178가구)보다 1만 가구 넘게 감소한 2만5967가구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3월·707가구), 서초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8월·2091가구) 등이다. 인천은 1만6482가구에 불과하다.
경기에서는 6만702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1만3000가구 안팎으로 준공된 것을 고려하면 절반가량 급감하는 수준이다. 경기 군포와 하남, 여주 등 8개 시·군은 입주 물량이 전무하다. 김포도 28가구에 불과하다. 수원(3841가구) 고양(2142가구) 성남(1206가구) 등 주요 지역의 공급도 부족한 편이다.
반도체 호재가 있는 평택에서는 80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가재지구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어바니티’(3월·1152가구),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8월·1700가구) 등이다. 이천(7675가구) 파주(6937가구) 화성(4996가구) 광주(2530가구) 등에서도 공급이 계획돼 있다.
업계에서는 2~3년 전 착공 지연이 입주 물량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주 물량은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만큼 향후 전·월세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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