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83.25
(26.70
0.48%)
코스닥
1,148.40
(11.57
1.0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돈 아깝지 않아요" 소비 폭발…유통가 '들썩' 거리는 이유 [트렌드+]

입력 2026-03-12 07:30   수정 2026-03-12 07:56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이 가까워지면서 유통업계가 ‘팬덤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약 4년 만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관련 팝업스토어(팝업)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BTS 컴백 앞두고 '팬심' 공략하는 유통가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울 명동 본점과 명품관 에비뉴엘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꾸민다. 이는 BTS 컴백을 기념한 이벤트로 명동 일대를 찾는 국내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보라색은 BTS와 아미(BTS 팬클럽명)를 상징하는 대표 색상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BTS는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발매 소식을 알리며 오는 20일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하는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마케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을 앞세워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선다. 회사는 BTS 소속사 하이브와 손잡고 컴백 당일인 오는 20일부터 본점 4층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관련 팝업을 진행한다.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하는 팝업으로 희소성을 앞세워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약 413㎡(12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신규 앨범과 공식 응원봉 등 관련 굿즈로 채울 예정이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면세점도 가세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내 K컬쳐 콘텐츠를 집약한 ‘K-WAVE(웨이브)’존에서 BTS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매거진과 특전 앨범 등 관련 굿즈를 판매한다. 회사는 2023년부터 하이브와 협업해 BTS 전용 공간인 ‘스페이스 오브 BTS’를 운영하는 등 K팝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내 가수엔 돈 안 아껴…유통업계가 '팬덤 소비'에 사활 거는 이유
유통업계가 BTS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른바 ‘팬덤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만큼은 가격을 따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다. 이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해당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릴 때마다 팬들이 대거 몰리며 공연장 근처 식당·호텔 등 관련 서비스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2023년 8월 미국 LA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공연에는 약 42만명이 몰렸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직업경제 센터는 당시 팬들이 티켓과 굿즈 등에 지출한 금액이 약 42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유통업계가 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인근인 명동 지점에서 관련 이벤트를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TS가 가진 강력한 팬덤 결집력을 활용해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매출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컴백이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광화문 공연의 관람 인원은 약 2만2000명에 달하며, 공연장 인근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생중계 인파까지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약 23만명, 숭례문 일대까지 포함하면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BTS 효과’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8~9일 양일간 BTS 굿즈 관련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K웨이브존의 전체 매출도 159.5%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TS의 활동이 본격화하면 관련 굿즈나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명동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과 K컬처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