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BS 등에 따르면 백악관 인근 보안 검문소에 접근해 총격을 가한 괴한이 비밀경호국(SS) 대응 과정에서 사살됐다. SS는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후 6시께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에서 한 남성이 가방에서 무기를 꺼내 발사하기 시작했다”며 “SS 요원들이 대응 사격해 용의자를 맞혔으며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행인 한 명이 총격전에 휘말려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사망한 용의자는 21세 나시어 베스트”라며 “지난해 7월에도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전력이 있고, 당시 정신 이상 진단을 받아 정신병동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사건 발생 당시 백악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교차로는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인근으로, 백악관 본관과 직선거리로 200m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백악관 주변과 대통령 참석 행사 등에서 잇달아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백악관 인근 공원 내셔널몰에서 무장한 40대 남성이 검문을 피해 도주하다 SS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여 시민 한 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야외 행사가 줄지어 계획돼 있어 경호당국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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